아직 개시 못한 박찬호 닮은 꼴, 드디어 다음 주 복귀한다… 한화전서 데뷔전?
올 시즌 SSG의 외국인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치 화이트(31·SSG)의 KBO리그 데뷔전은 언제일까.
올 시즌을 앞두고 SSG와 보장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팀의 외국인 에이스로 마운드를 이끌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화이트는 아직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재활 과정을 거쳐 최근 들어 퓨처스리그 재활 등판에 나선 상태다.
재활을 마친 뒤 불펜 피칭 과정까지 끝낸 화이트는 4월 6일 두산전에서 2이닝, 4월 11일 두산전에서 3이닝을 소화했다. 두 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에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실험하는 단계로 결과에 크게 신경을 쓰는 눈치는 아니다. 오히려 투구 수가 중요했다. 첫 등판에서는 29개를 던진 화이트는 두 번째 등판에서 53개의 공을 던졌다.
이제 휴식을 취한 뒤 70구 정도로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된다. 그렇게 2~3번 더 등판하면 100구를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SSG에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다. 1군에 올라와 60~70개 정도부터 천천히 스타트를 할지, 아니면 2군에서 한 번 더 던지고 1군에서는 80구 페이스부터 시작할지다. SSG도 이를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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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구단 내부 회의를 거치겠다고 말한 이 감독은 "아마도 다음 주에 던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아직 날짜를 정확하게 결정하지 않았으나 빠르면 다음 주 목요일 한화와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SSG는 화이트의 공백에도 다른 선발 투수들의 호조로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지만, 화이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에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는 호평을 받는 화이트가 시즌 끝까지 마운드를 지탱하며 달려줘야 한다.
화이트가 올라오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선수 중 하나가 빠져야 하고, 박종훈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숭용 감독도 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 감독은 타깃 선발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