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합쳐 142타수 28안타··· SSG ‘리모델링’ 핵심 3인방, 부진이 길어진다
이번 시즌 SSG가 꺼내든 ‘리모델링’ 야구의 핵심은 20대 내야수 3인방 고명준(23), 정준재(22), 박지환(20)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시즌 전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들 셋을 중요하게 쓸 것이라고 말해왔다. 노쇠화한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이들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16경기를 치르도록 이들은 좀처럼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선의 활력소 역할은커녕 당장 주전 자리를 걱정해야 할 성적이다.
15일 인천 한화전에도 셋은 부진했다. 정준재가 팀 유일한 안타를 쳤을 뿐, 박지환과 고명준은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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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재와 박지환은 지난해 입단해 데뷔했다. 고명준은 2021년 데뷔지만 풀타임 시즌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사실상 셋 모두 올해가 프로 2년째다. 시즌 초반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이들 셋에 대해 “지난해만 해도 프로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플레이를 했고,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을 거다. 하지만 2년째 들어와서 경기하는 건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건 이미 각오를 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팀 미래를 생각하면 어차피 이 친구들이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계속해서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했다.
사령탐의 말처럼 내야 3인방은 SSG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자원들이다.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부상 이탈한 팀 사정상 지금 이들을 라인업에서 빼기도 쉽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