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복귀는 반가운데 문제가 있다...설마 '60억 몸값' 강타자가 백업? 포지션 교통정리 어떻게?
다만 팀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왜냐. 당장은 수비가 안된다. 경기에는 나설 정도는 되지만, 100% 몸상태는 아니기에 햄스트링에 무리가 갈 수 있는 3루 수비는 당분간 시키지 않겠다는게 이숭용 감독의 생각. 선수 본인도 조심스러운지 수비는 힘들 것 같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렇다고 최고 타자를 쓰지 않을 수 없고, 결국 최정은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게 한 달이 될지, 얼마나 오래갈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나 포지션 연쇄 이동을 촉발시킬 수 있다.
최정과 함께 가세한 새 외국인 타자 맥브룸의 자리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맥브룸은 1루와 우익수 자리를 커버할 수 있다. 맥브룸이 지명타자로 나간다면 1루 고명준, 우익수 한유섬으로 이어지는 파괴력 넘치는 타선을 짤 수 있다. 하지만 지명타자로 나갈 수 없기에 맥브룸의 포지션을 하나 줘야 한다.
고명준은 이 감독이 4번타자로 키우는 선수. 결국 맥브룸은 우익수로 가야 한다. 그렇다면 한유섬이 백업으로 밀려나는 것일까.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안그래도 코치들과 회의를 했다. 한유섬은 일단 좌익수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한유섬도 작년에 몇 경기 좌익수로 뛰어봐서 괜찮다고 하더라. 적극적으로 연습하겠다고 하는 등 일찍부터 대비해온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장타력은 보장이 되는데, 코너 외야 수비가 너무 약해지는 측면이 있다. 이 감독은 "맥브룸에게 수비에서는 큰 기대를 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냉정하게 얘기했다. 최고 중견수 최지훈이 있다고 하더라도 커버에 한계가 있다. 이 감독은 "그 부분은 솔직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대안도 있다. 최준우다. 최근 주전 좌익수로 꾸준히 출전하며 공-수 모두에서 어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상대팀이나 투수, 그리고 컨디션에 따라 좌익수 자리에 최준우가 나갈 수도 있다. 페이스가 괜찮은 선수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