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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SSG 불펜→하필 경헌호가 꽂힌 박시후·김건우가 '3이닝 완전 삭제' 실화인가

05-03 12:01
조회 139댓글 1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SSG 감독은 "마무리 조병현을 비롯해 이로운, 한두솔, 김민 등 4명의 필승조가 모두 쉰다. 전반기에는 원칙적으로 3연투는 안 하려고 했는데 어제(5월 1일 삼성전) 경기에서는 부득이한 상황으로 봤다. 선수들에게 미리 언질도 줬다. 3연패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고군분투해서 연패를 끊어줬기에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승조로 분류된 4명의 선수를 아예 게임 조에서 제외했고, 세이브 상황이 되면 노경은이 나선다는 계획도 살짝 공개했다. 경기 상황과 타자들의 매치업, 상대 전적 등 데이터에 따라 불펜 투수들을 유동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2일 선발 등판한 SSG 드류 앤더슨은 투구 수 관리가 조금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5회까지 96구를 던지며 생각보다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여기서 SSG의 선택은 박시후였다. 박시후는 선두타자 김현수를 시작으로 오지환, 박동원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7회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2루 도루 시도를 막아냈고 신민재와 홍창기까지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박시후는 선두 타자 문성주까지만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교체됐다.

박시후 대신 마운드에 올라온 이는 또 다른 좌완 김건우였다. 김건우는 오스틴과 문보경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120% 달성했다. 가장 뜨거운 타자 2명에게 모두 범타를 이끌어낸 것이다. 결과적으로 SSG 벤치에서 신들린 투수 교체를 보여준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SSG 불펜은 환골탈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이 3.86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4위다. 지난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이 5.25로 10개 구단 가운데 6위를 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향상된 모습이다. 이는 경헌호 1군 투수 코치의 공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숭용 감독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만, 경헌호 코치가 투수 파트를 책임지고 있다.

사실 경헌호 코치는 SSG와 큰 접점이 없는 지도자였다. 현역 시절부터 지도자 커리어 내내 LG에서만 활동했다. SS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경헌호 코치는 이숭용 감독과도 큰 인연이 없던 지도자였지만 SSG 구단이 꾸준한 관심을 가진 끝에 2025시즌을 앞두고 여러 사정이 맞아 영입할 수 있었다. 경 코치 역시 구단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경 코치는 비시즌 동안 SSG 투수들에 대한 영상과 자료들을 모두 섭렵할 정도로 치밀하게 시즌을 준비했다고 한다. 과정이 좋다 보니 성과까지 나오고 있다는 것이 내부의 평가다.

이날 2-1로 앞선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도 경헌호 코치는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신범수 포수와 노경은에게 1루 주자와 타자들에 대한 상대 지침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대주자 최원영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2⅓이닝을 책임지며 실점하지 않은 박시후는 "지난 시즌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부터 투심 패스트볼을 연습했는데, 구속차가 없이 공이 변화가 있다 보니 좌타자 상대하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계속 제구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경헌호 코치님께서 '마운드에서 볼넷보다는 안타를 맞아라, 피해 다니지 말고 맹수처럼 승부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다. 나도 마인드 셋을 해서 적극적으로 승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말로 경헌호 코치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낸 최정은 "(박)시후가 앤더슨이 내려간 이후에 좋은 역할을 해줘서 이겼다. 전체적으로 홈런을 친 저보다는 투수들 때문에 이긴 경기라고 본다. LG 타자들을 아주 잘 막아줬다"고 불펜 투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2연승을 달린 이숭용 감독 역시 "오늘은 팀 랜더스로 선수들이 함께 이룬 값진 승리였다"며 "앤더슨이 5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줬고, (박)시후도 만원 관중 앞에서 자신감 있게 잘 던져줬다. 이어 (김)건우와 (노)경은이도 불펜이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원정까지 방문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325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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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1닮
    05-03 12:12

    경코치님 ദ്ദി૮₍⸝⸝ʚ̴̶̷̆ ᴥ ʚ̴̶̷̆⸝⸝‬₎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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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은 "그날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며 "김강민 선배 은퇴식에서 선배가 내게 글러브를 건네주시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이 영원히 영상으로 남아 있으니,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진다"고 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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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뛰어난 공을 지녔고 당차게 투구를 펼치는 선수다. 아직 경험이 적기에 흔들릴 때가 있지만 경헌호 코치와 이지영은 조병현이 제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만 이끌어주고 있고 이날도 잠깐의 조언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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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박성한이 없으니 티가 많이 난다. 마음 같아선 바로 올리고 싶었다. 그래도 1군에 와서 또 다치면 안 되니까 천천히 하려고 한다. 생각보다 빨리 돌아오는 편이라 감독으로서는 그래도 위안이 좀 된다”고 전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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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 지명 때 상상했나…KBO 3200만원 투수 대반란, ERA 0점대 꿈꾼다 "어머니가 보내준 소고기 먹고 힘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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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안타=승리' SSG 승리 파랑새, 32세 외야수의 강렬한 후반기가 시작됐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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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성장했던 신민재는 정준재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정준재는 “지난해 잘했기에 막연하게 올해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또 아주 잘하려고 하다 보니 더 안 됐던 것 같다”라며 “부단히 노력해 민재 형처럼 성장하도록 하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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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중 타격폼 변화 안좋아하지만…” 20살 1R 유망주의 고민, 사령탑은 도전 조언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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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도 ‘하위라운드 신화’ 터진다…23살 9라운더 4년차에 감격 ‘첫 승’, 불펜 ‘믿을맨’ 떴다 [SS스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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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난 이지영은 “팀에 도움이 안 된다. 그게 제일 문제다. 힘이 돼야 하는데, 내가 너무 못하고 있다. 동료들, 후배들에게 미안해 죽겠다”고 했다. 아쉬움이 절절하게 묻어났다. 이날 제대로 터졌다. 결승 홈런에 쐐기타까지. 덕분에 SSG도 대승을 거뒀고, 3연승을 달렸다. 적어도 이날은 기분 좋은 하루가 될 전망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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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 최민준은 3일단 3이닝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 이후 상황에 따라 박시후가 됐든 전영준이 됐든 필승조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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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더 잘 뭉치겠다” 6연패 흐름 바꾼 베테랑들…SSG 김광현·최정, 결국은 제 몫 해줄 선수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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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계산은..." 고깃집 목격담의 진실🐷 | 경기 N분 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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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 지명 때 상상했나…KBO 3200만원 투수 대반란, ERA 0점대 꿈꾼다 "어머니가 보내준 소고기 먹고 힘내요"

07-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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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홈경기 이벤트 일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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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안타=승리' SSG 승리 파랑새, 32세 외야수의 강렬한 후반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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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중 타격폼 변화 안좋아하지만…” 20살 1R 유망주의 고민, 사령탑은 도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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