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강화’면 다 용서되나…SSG, ‘인사가 만사’인데 왜 자꾸 논란 만드나
SSG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경질된 단장이 돌아왔고, 물러난 퓨처스 감독도 복귀했다. ‘슬그머니’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육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렇다고 다 용서가 되는 것은 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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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꼭 김성용 팀장, 박정태 고문이어야 했을까. 단장 시절 책임을 물어 경질한 인사를 다시 불렀다. 추신수 보좌역의 외삼촌이라는 ‘혈연 관계’가 있는데다 음주운전 이력까지 있는 인사도 불렀다.
구단이 공식 사과할 정도로 사안이 컸다. 그래서 더 이해가 어렵다. 퇴사 후 재취업 자체가 아주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사람’ 때문에 놀라운 일이 됐다. 스스로 부담스러운 선택을 한 모양새다.
SSG 관계자는 “위에서 지시가 내려온 것은 절대 아니다. 구단의 결정이다. 내부적으로 격론이 있었다. 반대 목소리도 꽤 컸다. 우리가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능력 있는 베테랑이라는 점은 안다. 육성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러나 목적이 모든 것에 우선할 수는 없는 법이다. 무엇보다 팬의 분노를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