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 KBO 704홈런 영혼의 듀오가 있다…마해영-이승엽&박경완-이숭용 넘고, 박석민-최형우에 도전장 "기록 꼭 깨겠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은 NC 김태훈의 152km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KBO 통산 504호 홈런이자, KBO 최초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한 개만을 남겨두게 된 홈런이었다.
한유섬의 홈런은 더욱 특별하다. 한유섬도 김태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3호 홈런이자 KBO 역대 200홈런을 달성했다. 2012년 1군 무대 데뷔 후 13년 만에 세운 의미 있는 기록이다.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인천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최정과 한유섬. 언제나 팀의 중심타순에서 활약했다. 두 선수가 함께 연속 타자 홈런을 달성한 것 이번이 8번째다. 9회 합작에 빛나는 박석민-최형우(당시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2위 기록.
마해영-이승엽(삼성 라이온즈), 박경완-이숭용(현대 유니콘스)-김동주-타이론 우즈(OB, 두산) 등 KBO리그를 주름 잡은 선수들이 7회 기록으로 3위다. 최정은 제이미 로맥과도 7번의 연속 타자 홈런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구단을 통해 최정은 "또 다른 홈런 기록을 세워간다는 점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더욱이 유섬이와 내가 각자 자기 위치에서 오랫동안 좋은 커리어를 쌓아왔기 때문에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뿌듯한 마음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록을 깰 수 있도록 하겠다. 유섬이와 함께 야구 그만할 때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새 기록을 세우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유섬은 "최고의 타자와 나란히 기록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정이 형과는 평소에도 타격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눈다. 늘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이 형이 앞에서 항상 홈런을 쳐주기 때문에 조금 더 편안한 상황에서 타격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정이 형과 함께 좋은 모습으로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