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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만만하게 못 볼 것" 사령탑의 단언, '팀 타율 9위' 타선은 이제 강점이 된다 [인천 현장]

06-04 13:00
조회 148댓글 1

"다른 팀들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은데 이제는 절대 만만하게 못 볼 것이다."

최정(38)에 이어 오랫 동안 자리를 비웠던 기예르모 에레디아(34)까지 라인업에 복귀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을 겪던 SSG 랜더스 타선은 이제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54) 감독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 -

이숭용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많은 차이가 난다. 에레디아가 온 건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자기 역할을 해줘야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좋은 모습을 보이면 6월엔 조금 더 견고하게 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또 시행착오가 여러 번 있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분명한 건 합류 자체만으로도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타격왕인 에레디아는 부상 전까지 3할 타율을 치고 있었다. 현재 SSG 타선에 3할 타자는 최지훈(0.301)이 유일하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 생각이 많이 났다. 그래서 저번주 (퓨처스) 경기를 다 뛰게끔 하며 컨디션을 조절 할 수 있게끔 해주고 오늘부터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게끔 했다"며 2번 타자 기용에 대해선 "일단은 (상대 투수를) 많이 보고 많이 치라는 의미도 있고 지금 중심 타선이 (고)명준이나 (한)유섬이나 괜찮다고 보였다. 또 2번에서 잘하면 타순이 상대가 봤을 때는 더 갑갑해 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정작 에레디아에겐 아직 시간이 필요한 듯 했다. 1회말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와 10구 승부를 펼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하 무안타인 것 얘기) 그러나 에레디아 합류 효과일까. 1회부터 타선이 힘을 냈다. 한유섬과 고명준이 백투백 홈런을 날려 3-0 리드를 잡았고 4회, 6회, 8회 한 점씩을 추가하며 승리를 거뒀다. 팀 타선은 후라도에게 11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이는 후라도의 KBO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이었다. 에레디아를 제외하고는 선발 출전한 모든 야수가 안타를 날릴 정도로 타선이 활기를 띄었다.

-

경기 후 이숭용 감독도 침묵한 에레디아를 콕집어 언급했다. "공격에서는 에레디아가 다시 돌아오면서 전체적인 팀 분위기를 올려줬고 경기 초반 유섬이와 명준이의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박)성한이와 (이)지영이도 활발한 타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SSG는 팀 타율 0.237로 최하위 키움(0.231)에만 앞선 9위에 머물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ERA) 이 3.55로 4위인 가운데 팀 순위 4위라는 성적이 놀라울 따름이다. 최정에 이어 에레디아까지 합류하며 타선이 살아난다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박성한은 이날 3안타를 친 뒤 취재진과 만나 "최정 선배가 없었을 때와 있을 때 타선의 무게가 많이 다르고 에레디아가 오니까 이제 타선이 잘 짜여져 가는 느낌이라고 생각을 했다. 계속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

에레디아가 살아나면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상향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중심 타선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유섬이와 명준이가 상황에 따라서 4,5번은 데이터를 보고 움직이고 있고 (최)정이도 한 번 치면 아무래도 (박)성환이가 뒤에 6,7번으로 가면 편안해질 것"이라며 "포수 (조)형우, (이)지영이가 돌아가면서 7번으로 가고 정이가 수비를 하면 (최)준우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면 타격은 더 견고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연승을 달렸고 그 자신감은 더 커진다. 이 감독은 "어느 팀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먼저 무너졌기 때문에 진 경기가 많았다"며 "외국인 선수도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김)광현이도 그랬고 선발에서도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고 불펜도 견고하게 돌아가고 있다. 타격도 부침을 겪고 있지만 나타나지 않는 수치 점수를 내야 될 때는 집중력을 발휘해서 내고 막아야 될 땐 막는 야구를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제가 2년 가까이 보지만 우리 팀이 참 재밌는 팀인 것 같다. 지인들도 그렇게 얘기를 한다. 야구를 못하는 것 같은데 보면 '왜 올라와 있냐'고 한다"며 "다른 팀들이 만만하게 보는 것 같은데 이제는 우리를 절대 만만하게 못 볼 것이다. 곳곳에 숨어 있는 힘이 있고 그걸 굉장히 큰 활력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33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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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1닮
    06-04 13:36

    타격 좀 살려봐 ૮₍*˃̵ጥ˂̵*₎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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