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승’ SSG 김건우가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한 날 “다섯번째 이닝이 아닌, 0-0 상황이라고 생각하자고 했어요”
06-05 10:06
조회 133댓글 0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치고 동료들의 물세례를 맞은 김건우는 승리 기념구도 챙겼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이 좋은 기회를 주셨다. 앞서 두 경기에서는 짧게 던져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오늘 5이닝까지 던져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선발 투수의 임무를 수행하려는 마음 뿐이었다. 김건우는 “그 전 두 경기는 뒤가 없다라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이번 경기는 5이닝을 던져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던진 건 아니었고, 준비한대로 잘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이켜봤다.
김건우는 “힘 쓰는 법을 데이터팀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선발을 하려면 긴 이닝과 체력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포수 방향으로 힘을 쓰는 방향으로 투구를 했는데 잘 됐다”고 자평했다.
포수 조형우도 조력자가 됐다. 김건우는 “5회 올라갈 때 조형우와 다섯번째 이닝이 아니라 0-0이라고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 득점 지원을 받았어도 딱히 의식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선발진의 한 자리를 지키고 싶은 욕심도 적지 않다. 김건우는 남은 시즌 각오로 “좋았던 건 가져가되 너무 깊이 빠지지 않게 하고 싶다. 야구는 상대랑 하는 것이지 나 자신과 하는게 아니다. 상대 분석을 더 많이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기량을 다 펼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바람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