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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레가 SSG 2군 선수들에게…"간절함이 독이 된 적은 없다"

06-11 10:26
조회 93댓글 0

MLB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동료였던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의 안내를 받으며 SSG퓨처스필드에 들어선 벨트레는 퓨처스 선수단 앞에서 강연했다.

벨트레는 스무 살이 되기도 전인 199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MLB 통산 2천9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3천166안타, 477홈런, 1천707타점을 올렸다.

올스타에 4번 뽑혔고, 실버슬러거를 4번, 골드글러브를 5번 수상했다.

2024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성공한 빅리거 출신' 추신수 보좌역은 넓고 깊은 인맥을 활용해 MLB 레전드를 한국으로 초청했고 SSG 퓨처스 선수단에 값진 시간을 선물했다.

MLB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동료였던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의 안내를 받으며 SSG퓨처스필드에 들어선 벨트레는 퓨처스 선수단 앞에서 강연했다.

21시즌 동안 빅리그 무대를 누빈 벨트레는 "오늘을 희생하고, 강한 정신력으로 힘든 시간을 버티면 더 나은 야구 인생을 보낼 수 있다"며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도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한 채 빅리그에서 오래 머물지 못한 선수를 많이 봤다"고 운을 뗐다.


비슷한 조언이 이어졌다.

벨트레는 "선수가 얼마나 야구에 갈증을 느끼는지, 감독과 코치의 눈에는 보인다. 그런 선수가 선택받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나는 빅리그 첫 타석은 물론이고 마지막 타석까지 '오늘 최선을 다하면, 내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야구에 대한 배고픔, 갈증을 느끼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유혹도 야구에 대한 갈증으로 떨쳐냈다.

벨트레는 "모든 선수에게 술, 친구, 이성 등 그런 방해 요소가 있다. 그런 것들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의 방향을 잡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좋아하는 야구를 직업으로 가졌다.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절함이 독이 된 적은 없다. 나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지만, 긍정적인 사고로 버티고 버텼다"며 "결국엔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경험을 전했다.

벨트레는 "나는 장난기가 넘치는 사람이지만, 엄격한 선배이기도 하다"며 "내가 SSG의 리더라면, 당신들에게 '팀과 개인을 모두 생각하라. 자신이 가진 걸 동료들에게 공유하라. 실수해도 조언을 아끼지 말고, 배우고 싶을 때 적극적으로 다가가라. 이런 소통이 팀과 개인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고 밝혔다.


진지하게 강연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던 벨트레는 '까다로웠던 투수'가 화두에 오르자, 폭소를 터뜨렸다.

벨트레는 "내가 가장 싫어한 투수는 김병현"이라며 "시속 153㎞의 빠른 공을 던지는 잠수함 투수를 공략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김병현의 구속이 떨어졌을 때 드디어 안타를 쳤는데, 그때 나는 세리머니를 했다"고 털어놨다.

벨트레와 김병현의 상대 전적은 17타석 16타수 1안타(타율 0.063)였다.

이날 벨트레와 함께 SSG퓨처스필드를 찾은 콜 해멀스는 12일에 강연을 한다.

왼손 투수 해멀스는 MLB 통산 423경기에 등판해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2008년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https://naver.me/FPUfJ9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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