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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5.95→1.38' 1R 우완 대반전, SSG가 믿고 기다린 이유 있었네..."독하게 마음 먹고 준비했다" [인터뷰]

06-26 16:45
조회 86댓글 0

이로운은 "기록적인 면에서는 만족스러운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또 변화구 제구가 좋아지면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고 있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선두타자를 상대로 출루를 많이 허용한 게 아쉬웠다. 100% 다 막는 투수는 없겠지만, 내가 막았다면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있었기 때문에 (막지 못한) 경기가 떠오른다"고 돌아봤다.

이로운은 "주위 시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데, 스스로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1군이 쉬운 곳이 아니고, 또 우리 팀이 순위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인데, 날 (1군에서) 테스트할 수는 없으니까 내가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독하게 마음을 먹고 준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로운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김광현에게 슬라이더 그립을 배웠으며, 직구 그립에도 변화를 줬다. 그 효과가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운은 "(직구를 던질 때) 원래 엄지손가락을 넣어서 공을 꽉 잡았는데, 지금은 편하게 잡는다. 아무래도 손에 힘이 덜 들어가다 보니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칭스태프의 격려와 믿음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이로운의 이야기다.

이로운은 "경헌호 코치님은 뭔가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가장 잘하는 걸 하라고 말씀하셨다.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서 정리된 것 같다. 이숭용 감독님은 지난해 많은 기회를 주셨다. 중요한 상황에서 많이 나가면서 경험을 쌓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로운은 리그 전체 구원투수 중에서 노경은(SSG·41이닝), 전상현(KIA 타이거즈·39⅔이닝), 김강현(롯데 자이언츠·39⅓이닝)에 이어 박영현(KT 위즈)과 함께 네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로운은 "(노)경은 선배님도 그렇고 나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팀이 필요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고, 팀 성적이 좋으면 만족스럽다"며 "팔 관리 등은 프로 선수가 알아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얘기했다.


이로운은 지금의 흐름을 후반기까지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그는 "3년째 풀타임으로 뛰고 있는데, 후반기에 잘해야 나도 좋고 팀도 좋더라"며 "아직 순위 경쟁이 치열하고, 이제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지치고 힘들더라도 내가 좀 더 집중하고, 더 버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로운은 "지금의 성적을 계속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유지한다고만 생각하면 느슨해질 수 있으니까 욕심은 내지 않되 좀 더 완벽하게 던지려고 노력할 것 같다"며 "평균자책점 1점대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홀드도 20개 이상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로운은 가을야구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을야구도 가고,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 1위 팀과 승차도 크지 않으니까 한 번 미끄러지거나 올라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며 "7월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https://naver.me/5CFPQN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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