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우승반지 5개' 짐승 떠나는 날…"지금은 남일같지 않아" 김강민 은퇴식 앞둔 최정의 소감은
김강민은 당초 구단과 은퇴식에 대해 상의하던 중 현재 몸 상태를 고려해 특별 엔트리 등록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 하지만 행사 세부 내용을 준비하면서 특별 엔트리를 통해서 그라운드에서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김강민의 몸 상태가 실제로 경기를 소화하기는 어려운 만큼 김강민은 경기 개시와 함께 교체될 예정이다. SSG는 "김강민은 은퇴식 당일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되 경기 시작과 함께 주전 선수로 교체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김강민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최지훈이 그라운드에 나가는 장면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강민과 함께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최정은 "설렐 것 같다. (김)강민이 형과 힘든 시절을 갈 이겨내고, 또 우승도 많이 했다"며 "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 때 강민이 형에 관한 추억이 더 많이 떠오를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최정은 "강민이 형이 1회초 수비에 나갔다가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세리머니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걸 보면 뭔가 마음이 좀 이상할 것 같다"며 김강민의 특별 엔트리 등록에 대해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정은 SSG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여러 선수들의 은퇴식을 지켜봤다. 이제 베테랑이 된 만큼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은퇴식에 대한 느낌이 다르다는 게 최정의 이야기다.
최정은 "솔직히 지금은 남일같지 않다. (지금 은퇴식을 보면서) '나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후회 없이 하자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정은 자신의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금은 10홈런으로 끝나면 아쉬운 시즌이다. 어렸을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지금은 홈런을 많이 쳐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은 다 잘하고 있다. 그냥 난 내 몫만 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