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만 대박 친 것 아니다? 이 선수도 은근히 괜찮다…SSG·KT 윈윈 트레이드? 뜨거운 여름을 잘 넘기자[MD광주]
“(김)민이의 장점은 투심 무브먼트인데…”
최근 지방구단 한 지도자는 최근 “올해 가장 큰 트레이드는 지금까지만 보면 오원석(KT 위즈)과 김민(SSG 랜더스)이다. 가려운 곳을 긁지 않았나”라고 했다. 맞다. 오원석과 김민 모두 2020년, 2018년 1차 지명자다.
올 시즌이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궁극적으로 트레이드 성패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도 중간점검을 하면 둘 다 나쁘지 않다.
그런데 SSG가 반대급부로 손에 쥔 김민도 괜찮다. KT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SSG는 전문 불펜으로 쓴다. 올 시즌 40경기서 2승1패12홀드 평균자책점 4.19다. 최근 10경기서는 1승4홀드 평균자책점 1.93으로 상승세다.
김민 역시 KT 시절 좋은 구위를 가진 선수였다. 작년엔 71경기서 8승4패21홀드 평균자책점 4.21로 전문 불펜으로 제대로 변신했고, 올해 한층 발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좀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라고 했다.
역시 투수는 도망가는 투구를 하면 안 된다. 자신의 공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선 당연히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숭용 감독은 “민이의 장점은 투심 무브먼트다. 방망이가 나오게 해서 파울이든 내야 땅볼이든 유도를 해야 한다. 눈에 확 띄는 볼이 들어오면 결국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던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최근 투구내용에 안정감이 생겼다. 이숭용 감독의 지적대로 되고 있다. 또한, 이숭용 감독은 “민이가 갖고 있는 게 투심과 슬라이더인데, 커터보다는 스플리터를 좀 더 활용하고 있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스플리터가 기존 변화구들과 반대 궤적을 그리면 투수에게 이점이 있다. 슬라이더와 커터는 큰 틀에선 사촌이다. SSG로선 김민이 성공하면 오원석이 KT에서 잘 해도 만족할 수 있다. 일단 올 시즌을 치르면 트레이드 중간 결산도 해볼 수 있을 듯하다. 둘 다 야구를 할 날이 많은 투수이니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 일단 이 뜨거운 여름부터 잘 넘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