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야구 그만해야 되나, 마지막이다" SSG 이 선수 이토록 간절했다니…10년차에 시련 극복, 신은 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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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다르다. 51경기에 나와 32안타 1홈런 7타점 16득점 타율 0.274를 기록 중이다. 6월 2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KBO리그 최강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3년 만에 홈런을 뽑아내는 등 의미 있는 기록도 작성했다.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지만,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안상현에게는 분명 의미 있는 전반기였다.
안상현은 구단을 통해 "올해 3년만에 홈런도 기록하는 등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해왔는데 광주, 창원 원정에서 결과는 만족을 못했다. 그 점이 지금으로선 가장 아쉽다. 아직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비시즌에 두 달 동안 야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이렇게 해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을까, 올해 10년차인데 이렇게 안되면 이제는 정말 야구를 그만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내린 나의 결론은 ‘마지막 시즌이다’라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었다. 많은 욕심과 잡념을 버리고 마지막 기회이니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자, 하고 싶은 대로 하자'라고 생각했다. 심적으로 안정감과 자신감을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병식, 오준혁 타격코치님과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안 될 때마다 물어보고 있다. 코치님들이 많은 의견을 주셔서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강병식 타격코치님께서 배트를 조금 더 짧게 잡으라는 조언을 해 주셨고, 2군에서부터 결과가 좋았다. 그런 작은 변화가 1군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다만 부상이 아쉬웠다. 5월말 좌측 손등 인대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5월 타율 0.309(55타수 17안타)로 흐름이 좋았기에 엔트리에서 빠지는 게 더욱 마음이 아팠다.
안상현은 "5월에 좌측 손목 부상으로 재활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제 야구를 제대로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갑자기 부상이 왔고, 생각보다 길었다. 빨리 회복하고 싶었는데 점점 나는 ‘뭘 해도 안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지금 다시 1군으로 돌아와서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그래도 아직 신은 날 버리지 않았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많은 생각이 들었던 상반기다"라고 말했다.
안상현은 복귀 후에 6월 5경기 타율 0.429(14타수 6안타), 7월에는 타율 0.130(2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큰 힘이 되고자 한다. 베테랑 3루수 최정의 햄스트링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최정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
안상현은 "(박)성한이, (최)지훈이, (최)준우, (오)태곤이 형 등 주위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한다. 3루를 볼 때 최정 선배님께 많은 조언을 받았다. 내야에서 3루수가 제일 난이도가 있는 것 같다. 타구 속도, 거리감 등 까다로운 타구가 많다. 최정 선배님이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고, 나도 하다 보니 조금씩 요령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안상현은 "최대한 많이 경기에 나가서 올 시즌 안타 70~80개 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