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홈런' 최정이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니…김광현도 부담 팍팍 줬다 "왜 S급 선수인지 증명하라"
김광현도 남은 시즌 팀 반등 요소로 최정을 꼽았다. 그는 “다들 아시다시피 정이 형이 살아나야 한다. 정이 형한테 부담을 줘야 한다. 돈 많이 받았다. 저도 그만큼 부담을 느꼈다. 그러라고 우리 연봉을 구단에서 주신 것이다”며 “정이 형이 부담을 갖고 이겨내길 바란다. 오늘을 계기로 잘해줬으면 좋겠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다. 왜 S급 선수인지 다시 한 번 증명해 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부담을 팍팍 주면서 부활을 바랐다.
이날 1군에 올라온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도 1년 선배 최정을 밀착 마크하며 부활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SSG 구단 운영팀에서도 김성현에게 “최정을 잘 챙겨달라”는 특별 주문까지 했다. 이에 김성현은 최정과 이날 점심은 물론 타격 훈련도 함께했다. 평소 원정에서 15~20분간 타격 훈련을 하는 최정이지만 이날은 부진 탈출을 위해 1시간 넘게 진행했다. 그 결과 1회 선제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멀티히트로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경기 후 최정은 “(김)광현이가 많이 부담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1회부터 온 찬스를 잘 살린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 뒤에 나온 타자들도 계속 추가점을 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한 시기이지만 오늘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투수가 붙었는데 이왕이면 우리 팀 선수가 이겼으면 하는 바람에 경기 전부터 투수를 도와주자는 목표를 가지고 임했다. 승리를 하게 돼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1회 적시타 상황에 대해서도 최정은 “대기 타석부터 (안)상현이가 출루를 하면 진루타를 만들려고 했다. 아직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이 찬스를 놓치기 싫었다. 처음에는 기습 번트를 생각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최대한 공을 멀리 보내 진루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스윙했다. 마침 직구에 내 몸이 잘 반응하면서 안타가 됐다”며 “오늘을 계기로 팀이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더 잘 뭉쳐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