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랜더스] 김광현의 조언 한마디, 후반기 김민이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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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민은 “광현 선배님이 평소에는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 하신다. 그런데 내 모습을 보면서 많이 답답하셨던 것 같다. 내가 투심을 던지는 투수이고, 땅볼을 잘 유도하는 투수인데 왜 자꾸 삼진을 잡으려고 하냐고 하셨다. 3구 안에 승부를 보라 하셨다. 이제는 나도 맞춰 잡는 피칭을 하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들어간다. 모자에도 ‘3구 안에’라고 써뒀다”며 그라운드 뒷이야기를 슬쩍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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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김민에게 다가온 정민철 해설위원은 “너는 왜 투심 던지는 투수가 삼진을 잡으려 하냐”고 했다고. 김민은 주장 김광현, 정민철 해설위원의 말을 흘려 듣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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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투심은 리그 최강 홈런 타자 최정의 눈에도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작년부터 투심을 던지고 홈런을 맞아본 적이 없다.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올해 처음으로 투심으로 만루 홈런을 맞았다. 속으로 ‘구위가 떨어졌구나’ 생각했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린 김민은 “그런데 (최) 정이 형이 ‘네 투심은 절대 못 친다. 치기가 쉽지 않다. 나도 상대 팀일 때 너의 투심을 치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전보다 투심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러면서 변화구도 더 좋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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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은 “KT에 있을 때 나는 나이가 많은 투수가 아니었다. SSG에 오고 보니, 불펜에 어린 투수들이 많더라. 우리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지금 불펜 분위기는 최고다. 너무 좋다. 청라돔 입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의젓한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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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민은 “팬분들께서 우리 불펜이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고 걱정하시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우리 팀 불펜 투수들 중에 과부하가 걸린 선수는 없다. 모두 체력이 남아 있다. 앞으로 부상자 없이 시즌을 끝맺음 짓는 게 중요하다. 팀이 계속 상위권에 있도록, 불펜 투수들이 합심해서 더 힘을 내보겠다. 무조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막아내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