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처참한 성적이라고 생각한다"…'102G 출전+첫 대표팀 경험' 조형우가 웃지 못한 이유
자신의 타격 성적에 대해서는 만족할 수 없었다는 게 조형우의 이야기다. 그는 "수치나 이런 건 부족하기 때문에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타격 쪽에서는 모든 부분이 아쉬웠다. 타율, OPS(출루율+장타율)가 높은 것도 아니었고 홈런 개수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너무 처참한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반성했다.
가을야구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조형우는 "압박감이나 긴장감도 있고 1경기를 놓치면 타격이 크다고 느꼈다. 지면 끝이라는 느낌이 드니까 부담이 컸다. 아쉬운 것만 많이 떠오른다"며 "큰 경기에 출전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하기도 하지만,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좀 더 잘했다면 (팀이) 더 많은 경기를 치를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조형우는 "(대표팀은)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뽑힌 것만으로도 만족했는데, 다른 국가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게 많았다. 일본 같은 경우 워낙 수준이 높기 때문에 다 기억에 남았다. 연습을 지켜보기도 했는데, 배울 점이 많았다"며 "욕심도 생겼고 자신감도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조형우의 목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그리고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이다. 그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다. 승선하진 못해도 더 기회가 있으니까 실망하진 않을 것"이라며 "(시즌) 목표는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지난해보다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좀 더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