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팀이 SSG에 러브콜을 보내다니… 캠프에서 빛난 추신수 파워, SSG 시야가 확 넓어졌다
추신수 SSG 구단주 특별 보좌역 및 육성 총괄은 올 시즌 캠프를 앞두고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캠프 시작 당시 추 보좌역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발신인과 통화 내역 모두 깜짝 놀랄 일이었다.
추 보좌역에게 전화를 건 발신인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강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그간 추 보좌역과 특별한 접점이 없었던 휴스턴이지만, 캠프를 앞두고 추 보좌역에게 구단간 교류를 제안했다. 사실 KBO리그 구단이 메이저리그의 선진 문물을 배우기 위해 교류를 요청하는 경우는 많다. 그마저도 문턱이 높아 잘 성사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구단, 그것도 성적을 잘 내는 빅마켓 구단이 SSG에 먼저 제안을 한 것이다. KBO리그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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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식으로 교류를 시작하고 또 이어 갈 것인지 근래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고, 일단 코칭스태프 교류로 첫 테이프를 끊기로 했다. SSG는 미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를 캠프지로 쓰고 있고, 휴스턴은 베로비치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피치에 매년 둥지를 튼다. 이에 이숭용 SSG 감독을 비롯한 SSG 코칭스태프가 18일(현지시간) 휴스턴 캠프가 열리는 '카티 파크'를 찾아 휴스턴의 선진 운영 체계를 살폈다.
SSG는 이번 교류에서 메이저리그 구단 운영 방식과 훈련 프로세스, 캠프 운영 노하우 등 구단 운영의 전반적인 방향성 설정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SSG의 차세대 육성 시스템 구축과 현장 지도자들의 시야 확대를 위해 기획에 공을 들인 셈이다. 이숭용 감독을 비롯, 경헌호 투수 총괄 코치, 임훈 타격 코치, 고윤형 코치(컨디셔닝), 스티브 홍 코치(스트랭스)가 휴스턴 캠프를 직접 찾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메이저리그 선진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궁금한 점을 묻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