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6득점에 잔루는 무려 12개…찬스만 되면 작아지는 공룡군단, 극복 못하면 반등도 없다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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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는 심심치 않게 만들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는 경우가 잦고, 이는 연패로 이어지고 있다. 5월 들어 주춤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이야기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6-10으로 패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NC는 23패(27승 1무)째를 떠안으며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이날 포함해 5월 성적은 7승 1무 12패에 그칠 정도로 최근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득점권에서의 부진이 이날 NC 패전의 주된 원인이었다. NC는 이날 수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승리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 결과 시즌 두 번째 3연패와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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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졸전이었다. 이날 NC 타선은 LG(8안타)보다 무려 7개 많은 15개의 안타를 쳤고, 5사사구를 얻어냈지만, 득점 생산력에서 큰 차이가 났다. 잔루는 무려 12개. 단순히 불운이라고 하기엔 최근 NC의 경기력이 대개 이와 비슷해 변명의 여지가 되지 못한다.
득점권에서 NC 타선의 빈공은 5월 들어 불거졌다. 4월만 해도 이들의 득점권 타율은 0.282였지만, 이번 주 펼쳐진 5경기에서 해당 기록은 0.220에 불과하다.
시즌 내내 으레 오르락 내리락 하는 타격 사이클도 NC 타선의 이 같은 현상을 변호하지 못한다. NC 타선은 24일 잠실 LG전과 25일 경기까지 도합 2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올린 득점은 단 10점 뿐. 여기에 5월 들어 계속된 불펜진(5월 팀 불펜 평균자책점 6.08)의 부진까지 겹치며 4월까지 20승 11패를 기록, 1위를 넘보던 NC는 5위로 추락하게 됐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이러한 ‘변비 야구’가 길어질 시 고질병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연달아 득점권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선수들의 마음에는 잔상이 남게 되고, 이는 부담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분명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일단 막힌 혈을 뚫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굳은 마음가짐과 결의는 물론, 사령탑 강인권 감독의 역할도 중요하다. 보다 유연한 선수 기용과 다양한 작전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