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단 통틀어 세 손가락 구위" 사령탑 콘크리트 신뢰, 페디표 투심+신무기 포크볼로 新 필승조 안착
2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계획이 있었다. 무조건 간다고 했다"며 "책임은 내가 진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사민이만큼 구위를 가진 선수가 없다. 10개 구단 따져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구위를 갖고 있다"며 믿음을 줬다.
선수 본인은 어땠을까. 전사민은 "중요한 상황에 올라가는 게 처음에 가까웠다. 선두타자가 나가고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열정이 앞서서 힘이 들어갔다"고 개막전 투구를 돌아봤다. "내가 준비한 걸 활용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2번째 경기에서는 중요한 때 나와도 평소에 준비한 것처럼 차분히 던진다는 생각으로, 3구 삼진 잡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팀 동료였던 하준수에게 배우고, 'MVP'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가 활용법을 알려준 투심 패스트볼은 이미 전사민의 무기 중 하나다. 그런데 포크볼은 그에겐 다소 낯선 구종이다. 전사민은 "작년부터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울산-KBO)가을리그에서 감이 잡히면서 주무기 중 하나로 쓰기 시작했다"고 했다.
특히 키 194㎝의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포크볼은 23일 경기에서 '대타자' 최형우에게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은 위닝샷이었다. 그런 강타자에게 쓸 정도로 자신감이 올라왔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고 답했다. 신무기 하나가 추가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