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라일리, 피칭 디자인 변경 효과 톡톡
04-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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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14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외국인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라일리에 앞서 데니 바티스타(전 한화 이글스), 릭 밴덴헐크(전 삼성 라이온즈), 헨리 소사(전 LG 트윈스), 윌머 폰트(전 SSG 랜더스)가 종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라일리는 에릭 해커, 구창모, 웨스 파슨스, 드류 루친스키(이상 13개)를 제치며 구단 역대 기록도 갈아 치웠다.
구종의 조합을 바꾼 효과가 컸다. 라일리는 직구(32구), 슬라이더(28구), 포크볼(23구), 커브(16구) 순서로 비중의 차이를 뒀다. 직전 등판이었던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4.1이닝 5실점)에선 슬라이더, 포크볼보다 커브 비중이 높았다. 경기 전 이호준 NC 감독은 “오늘(10일)은 투수코치와 의논해 피칭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며 “저번 등판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일리는 슬라이더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고, 포크볼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투구 내용도 예사롭지 않았다. 라일리는 6회말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갔다. 강백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흐름이 끊겼다. 그럼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라일리는 계속된 2사 1루서 후속타자 김민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적 투구를 이어갔다. 7회말에는 다시 한번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투구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