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NC 위해 '먹산'이 준비한 간식의 진심
NC 팬 50명이 이 간식을 받았습니다.
간식을 준비한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 10년 차 팬, 28살 진OO 씨.
진 씨는 어떤 생각으로 선물을 준비했는지 묻는 기자에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제가 사고 소식 접한 이후에 화환도 보내고 했는데, 뭔가 흘러가는 상황이 약간 조금 NC 팬분들도 그렇고 선수분들도 힘들겠다고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저한테 잠실 야구장은 이제 약간 현실에서 잠깐 벗어나는 안식처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뭔가 홈구장에서 이런 일들을 겪고 있는 게 조금 안타깝고 마음도 좋지 않고 해서… 누가 내 마음 몰라주면 좀 서럽잖아요. 그래서 그 마음들을 전혀 모르지 않고 같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이해하고 있다고, 뭔가 그런 뜻으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 같아요."
진 씨의 진심은 통했습니다. NC 구단 팬카페, SNS 등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NC 팬뿐 아니라 타팀 팬들까지 감동했다는 훈훈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김OO 씨는 "정말 뭉클했다"면서 "준비 과정이나 마음이 쉽지 않았을 텐데 아까워서 사실 못 먹고 그대로 집으로 들고 왔다"고 후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사고 당시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는 김 씨는 조심스레 NC 팬들의 상황도 전했습니다.
"사실 '내가 다시 야구장에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고가 트라우마였어요. 경기 보러 간 날 사고가 일어나니까… 저랑 딸이랑도 거기를 왔다 갔다 했거든요. 이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던 거잖아요."
이어 김 씨는 "시간이 더 필요하더라도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블헤더 원정 응원을 마치고 월요일(12일) 새벽 2시에야 창원에 도착했다는 김 씨는 "심야 우등버스 좌석의 거의 절반이 NC 팬이었다"며 "돌아오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한줌단'밖에 안 되더라도 팬들이 가겠다. 그러니 홈구장을 안전하게 열었으면 좋겠고 우리 선수들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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