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들 방서 눈칫밥 스윙훈련…바닥 구멍날까 조심조심" 47일만에 타향살이 끝! 미소띤 사령탑 "흰색 유니폼이 낯설더라"
05-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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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에 정말 감사드린다."
모처럼 '홈 3연전'에 임하는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거듭된 원정에 지친 선수단을 위해 홈 유니폼을 구단이 직접 공수, 라커에 하나하나 걸어뒀다고. 이호준 감독은 "감독실 락커도 아주 깨끗하게 잘 해놓으셨더라"며 껄껄 웃은 뒤 "흰 유니폼이 낯설게 느껴질 지경"이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가 원정을 오래 다녔고, 희망 고문 안하려고 홈으로 언제 돌아간다 그런 생각 하지 마라, 그건 구단이 하는 일이고, 우린 야구만 하자고 했다. 자꾸 간다 했다가 못간다 되니까 '또 원정 가야돼?' 소리가 나오고, 선수단도 실망감이 크더라."
이호준 감독은 "15일치 짐가방 싸보셨나. 빨래방 다녀오는 게 일이다. 지금 스프링캠프 2차 캠프 갔다가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이제 연습도 자기 루틴에 맞게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울산은 정말 오랜만인데, 전과 달리 (인조)잔디가 푹신푹신하고 좋더라. 야구장 뒤로 보이는 산도 참 좋다"고 덧붙였다.
"롯데 제2구장이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 구단도 울산시에 대한 의리를 지킨다고 하더라. 그게 맞다. 우리도 할 도리는 해야한다. 이 고마움에 배신으로 답할 순 없지 않겠나. 다만 NC파크 주변의 상인분들을 생각하면 또 가슴이 아프다. 구단이 원만하게 잘 해결할거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