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임박 구창모·조민석 1군 즉전 장담 못한다··· 하지만 좌완 필승조의 합류가 임박했다
상무 제대가 임박했지만 구창모도 조민석도 즉시 전력으로 1군에서 활약할 수 있을 지 아직 미지수다. 대신 불펜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는 좌완 김영규가 오랜 재활 끝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호준 NC 감독은 1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구창모는 선발로 던져야 한다. 선발로 쓸 수 있는 투구 수가 돼야 하고, 그때 몸 상태도 다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오는 17일 상무 제대한다. 그러나 당장 1군 선발로 쓰기가 어렵다. 구창모는 지난 4월2일 퓨처스리그 삼성전 도중 강습 타구를 맞았다.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다가 이날 롯데전 8회 등판했다. 71일 만의 실전 등판이었다. 구창모는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공 12개를 던져 11개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었다.
하지만 1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구창모에게 2군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
이 감독은 “그동안 안 던진 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 불펜에서도 최소 70~80구는 던질 수 있는 상태가 돼야 한다. 계획 대로 공 개수를 올린다면 (1군 등판이) 빠르게 되겠지만, 중간에 문제가 생긴다면 늦어질 수 있다. 불안요소가 있는 만큼, 딱 단정지어서 말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구창모와 함께 17일 제대하는 조민석 역시 바로 1군에서 쓸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 이 감독은 “(조민석은) 구위가 좀 떨어졌다는 말을 들었다. 올해 상무에서 50이닝 정도 던진 것 같은데, 와서 상태를 좀 봐야 할 것 같다. 1군에서 쓴다면 롱릴리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석은 이날 퓨처스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했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6.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5.59를 기록 중이다.
1선발 역할을 해야할 구창모는 물론 조민석 역시 복귀 후 1군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당장 1군에서 쓸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이 감독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김영규가 1군 복귀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건 희소식이다. 이 감독은 “김영규도 2군에서 상태가 괜찮다. 145㎞ 정도를 던진다고 하더라. 급하게 안 하려고 많이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급하게 부르려 했다면 당장이라도 쓸 수 있는 컨디션인데, 아직 연투를 안해봤기 때문에 좀 더 빌드업을 하려는 상황이다. 아마 곧 보실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규는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빠르게 시즌을 마쳤다. 8월2일 KT전을 끝으로 더이상 던지지 않았다. 생각보다 회복이 늦어지면서 올봄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달 말 재활군에서 경기를 치렀고, 퓨처스에서 2경기를 더 던졌다. 이 감독은 “3경기째 아무 이상이 없었고, 스피드도 더 올라왔다. 컨트롤이나 모든 면에서 좋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제 올려도 되겠다는 보고를 받으면 바로 콜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