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고 싶은 게 있었다더라" 이래서 시즌 최고 피칭 펼쳤구나, LG 상대 KKKKKKK 무실점→빅게임 피쳐의 헌신 [MD수원]
20일 '마이데일리'와 만난 이호준 감독은 "(신)민혁이가 큰 일을 해줬다. 사실 어제 중간에 나갈 수 있는 친구들도 몇 없었다. (권)희동이도 아프고, (박)건우도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다. (신)민혁이가 잘 끌어갔다. 배재환도 어제 던졌으면 3연투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점수도 한 점도 안주고 (경기를) 끌어가줬다. 1-0에서 계속 던져줘서 뒤에 추가점을 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어제는 (신)민혁이의 날이었다"고 했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춤을 췄다. 7개의 삼진 중 4개를 체인지업으로 잡았다. 체인지업 피안타는 6회 신민재에게 맞은 단타가 유일하다.
이호준 감독은 체인지업 말고도 '직구'에 주목했다. 이호준 감독은 "직구가 140km/h대가 꽤 나왔다. 143km/h도 하나 나왔다. 143km/h가 나오니까 신민혁도 갸웃하더라"며 웃었다.
이날 신민혁은 결의에 차서 공을 던졌다고 한다. 이호준 감독은 "LG전 그동안 승도 없었고, 여러모로 본인도 깨고 싶은 게 있다고 하더라. 팀 상황도 중간 투수도 없고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는데 어제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LG 상대로 매우 약했다. 경기 전까지 신민혁은 통산 LG전 8번(6선발) 등판해 무승 2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1승도 챙기지 못한 팀은 LG가 유일했다. 팀 사정도 좋지 못했다. 가장 힘겨운 상황에서 '빅게임 피쳐' 본능이 깨어난 것.
이호준 감독은 "성격이 '똘끼'가 좀 있다. 그런 걸 더 즐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호투하지 않았나 싶다. 집중하려고 하기 보다는 신나게 던지는 것 같더라. 마운드에서 오랜만에 (신)민혁이 다운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래서 '빅게임 피쳐'다. 팀이 어려울 때 해주는 것이 에이스다. 신민혁이 바로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