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보다 호수비가 아직 더 좋아요. 전 유격수잖아요."
09-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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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에게 물었다. "홈런이 좋아요, 호수비가 좋아요." 주저 없이 답이 돌아왔다. "호수비가 더 좋아요."
김주원은 "나는 유격수다. 유격수는 수비가 먼저다. 수비를 더 신경쓰고 있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그래도 올해 확 달라진 방망이 얘기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김주원은 "작년 한 시즌 (고생을 한 게) 되게 컸던 것 같다. 작년 시즌을 토대로 더 다듬어보려 하니, 타석에서의 마인드가 좋아지고 나름 안정화가 됐다. 그래서 작년보다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시즌 최다 기록이 10개였고, 지난해 9개에 그쳤던 홈런도 13개로 늘었다. 이렇게 성장하면 20홈런 유격수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주원은 "작년에 경기를 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게 장타를 의식한다고 장타가 나오는 게 아니었다. 안타를 많이 치면, 홈런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강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KT전 홈런은 너무 대놓고 퍼올린 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웃으며 "그냥 자연스럽게 나온 겁니다"라고 부인했다.
김주원은 죽음의 5강 경장에 대해 "우리가 경기 수가 많이 남아 계속해서 상대 1, 2 선발을 만날 확률이 높다. 쉽지 않을 거다. 그래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