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아파도 세게 던졌다. 그게 다가 아니더라" 건창모의 깨달음, NC는 너무 설렌다 [창원 현장]
03-17 15:46
조회 83댓글 1
구창모는 "야간경기라 워낙 추웠다. 구속은 날이 따뜻해지면 자연스럽게 오를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사실 구속에 대한 욕심은 이제 많이 내려놨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날씨도 날씨지만, 이제 투구 패턴을 바꿔야 살 수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달은 것이다. 어렸을 때는 온전히 힘으로 밀어붙이며 좌완 파이어볼러로 명성을 떨쳤지만, 반복되는 부상에 그게 맞는 길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구창모는 "부상이 워낙 많았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상대를 잡아내야지라는 생각을 한다. 선발은 이닝을 많이 끌어줘야 한다. 힘을 아껴놨다 쓸 수 있을 때 쓰는 등 안배를 하는 요령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구창모는 이어 "어릴 때는 시작부터 강하게만 했다. 그러면 경기 후반 힘이 떨어져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아픈 상태로도 세게 던지고 했다. 그게 다가 아니더라. 구속이 안아와도 타자들이 다 안타를 치는 게 아니었다. 지금껏 내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