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연승 이끈 임찬규의 데뷔 첫 완봉승, "돌아가신 아버지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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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임찬규(33)가 데뷔 첫 완봉 역투로 팀의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임찬규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011년 LG에 입단한 그가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따낸 완봉승이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가 완봉승을 거둔 건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가 4차례 완봉승을 올렸고, 2023년에는 완봉승 투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LG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진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개막 후 열린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2022년(5연승) 이후 3년 만에 가장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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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 9이닝 동안 30타자를 상대하면서 던진 공은 총 100개. 그는 9회 2사 후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첫 완봉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손수 잡아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 임찬규와 포수 박동원이 완급조절의 최고점을 보여주는 볼배합으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며 "임찬규의 데뷔 첫 완봉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임찬규는 경기 후 "완봉을 생각하고 마운드에 오른 건 아니지만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해서 던졌더니 결과가 좋았다"며 "한 번은 해보고 싶던 완봉승인데, 이렇게 달성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평생 간직해야 할 추억"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박동원, 팀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아 준 타선, 어려운 타구를 잡아준 야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직접 경기장에 오신 엄마와 누나, 첫 완봉을 직접 보시지 못한 아버지가 생각났다. 이 완봉승을 돌아가신 아버지께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