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 또한 피치컴을 착용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전날 벤자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쿠에바스가 송신기, 포수 강현우가 수신기를 착용한다. 투수가 자신이 던질 구종을 포수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는 피치컴이 필요없다. 포수가 송신기를 갖고 있으면 계속 고개를 흔들 것이다. 이제는 정말 자기 맘대로 던질 거 같다”라고 웃으며 “아니나 다를까 쿠에바스 본인이 구종을 선택한다고 하더라. 본인이 송신기를 갖고 있으면 속도가 더 빠를 것이다”라고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