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부상 재발→수술 소견’ 정찬헌, 시즌아웃 위기…홍원기 감독 “힘들게 준비했는데 안타깝다” [고척 톡톡]
“야구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렵게 준비를 했는데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서 안타깝다”
“안타깝게도 수술 소견이 나온 것 같다”라며 아쉬워한 홍원기 감독은 “일단 수술이 필요하다는 보고만 받았다. 구체적인 부상 부위나 재활기간은 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겨울 홀로 시즌을 준비했다. 야구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렵게 준비를 했고 독립리그에서 투구를 하기도 했다. 개막 이후에 전반기 동안 선발진에서 누구보다 충실히 활약을 해줬는데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서 안타깝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선발 한 자리를 맡아주기를 바란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키움 관계자는 “정찬헌은 아직 수술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전에 수술을 받았던 병원(대전우리병원)에서 다시 검진은 받은 결과 수술적 치료(황색인대제거술)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다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아본 뒤에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색인대제거술은 정찬헌이 LG에 있던 2016년과 2019년 받았던 수술이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정찬헌을 계속 괴롭혔고 결국 이번에도 같은 부상이 정찬헌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오는 26일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돌아온다. 안우진-후라도-장재영-맥키니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이제 시즌 마지막까지 변함없이 돌아갈 전망이다. 다만 정찬헌이 빠진 한자리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오늘 김선기가 던지는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김선기, 오상원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또 2군에서 열심히 던지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기회를 받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당분간은 유동적으로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는 특별히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서 동행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당연히 상황에 따라 다시 1군에 콜업될 수도 있다. 지금은 팀에 투수가 많이 필요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