ᐕ)꒱ ⁾⁾ 한화 160㎞ 파이어볼러가 변화구 제구까지 되다니... 류중일 감독도 경탄, 대만행 가능성 높였다
각 팀의 마무리 4명이 포함된 7인의 계투진이 허용한 안타는 단 2개뿐이었다. 그중에서도 김서현의 투구는 류중일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김서현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요안 몬카다(3루수)-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로 이어지는 1~3번 타순을 상대했다. 초구부터 시속 154㎞의 빠른 직구를 뿌리더니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으로 3타자 모두 땅볼 아웃 처리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93홈런의 거포 내야수 몬카다를 상대로 한 피칭이었다. 초반 직구 3개가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향하자, 김서현은 슬라이더 2개를 연거푸 몸쪽 낮게 찔러 넣어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진 6구째 슬라이더를 몬카다는 건드렸고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 장면은 류중일 감독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승리 후 가장 인상 깊었던 투수를 묻는 말에 류 감독은 "김서현이었다. 사실 난 김서현이 변화구 제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 타자(몬카다) 때 볼 3개를 넣고 변화구 3개로 잡아내더라"고 경탄하며 "보통 공이 빠른 선수는 변화구 제구가 떨어진다고 생각할 텐데 김서현은 변화구로 타자를 잡아낸 게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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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를 보인 김서현을 류 감독과 KBO 전력강화위원회를 과감하게 발탁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제구 잡힌 시속 160㎞의 빠른 공은 국제무대에서 매우 경쟁력 있기 때문. 6일 있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국내 최종 평가전 전후로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김서현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더는 꿈이 아니게 됐다.
하지만 류 감독도 섣부른 기대는 자제했다. 김서현이 경기 후반 특급 카드로 등판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기를 통해 계속 성장해야 한다. 위기를 극복하고, 안타를 맞아도 다음에는 막아내야 한다. 그게 야구다"라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