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오타니 있다면 한국엔 김성준…" 이번엔 '진짜 이도류' 나오나? ML도 주목하는 광주산 유망주 [아마추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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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이 넘을 수 없을 듯한 이도류 벽에 도전한다. 현장과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투수와 야수 가운데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그만큼 김성준의 투·타 재능이 모두 뛰어나단 뜻이기도 하다.
2007년생 우투·우타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은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광주 토박이다. 중학교 졸업 뒤 진학을 앞두고 광주 지역 고등학교끼리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졌을 정도로 타고난 재능을 보유한 선수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성준은 "새해 들어 더 주목받을 수 있을 텐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단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주변에서 얘기가 나와도 의식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내 야구를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보통 프로 지명을 앞두고 투수와 야수를 모두 소화한 학생 선수는 한 가지 포지션에 집중하는 선택을 주로 내린다. 하지만, 김성준은 고3뿐만 아니라 프로 무대에서도 이도류에 도전하고 싶단 뜻을 거듭 내비쳤다.
김성준은 "초등학교 때부터 투수와 야수를 쭉 해와서 큰 어려움은 없다. 투수와 야수 몸을 만드는 게 차이가 있지만, 그만큼 더 시간을 투자해서 세심하게 훈련하고 있다. 프로 무대에 가서도 꼭 투수와 야수를 다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야구를 해보고 싶다. 일본에 오타니가 있다면 한국엔 김성준이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라며 목소릴 높였다.
김성준은 투수와 야수로서 자신의 장점을 자신 있게 밝혔다.
이미 김성준을 두고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권을 보유한 KBO리그 구단들과 메이저리그 구단들까지 모두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성준도 메이저리그 직행에 대한 꿈이 있다는 걸 부정하지 않았다.
김성준은 "등번호 13번을 단 이유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플레이를 보고 따라 하고 싶어서 였다. KBO리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직행에도 지난해보다 더 매력을 느끼는 건 사실"이라며 "스카우트분들께 지난해 투수로서 활약을 주로 보여드렸다면 올해는 야수로서 활약도 더 보여드리겠다. 선발 유격수로 뛰다가 결승타를 때리고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세이브하는 그런 만화 같은 야구에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