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KBO 신인 최대어' 194㎝ 부산고 하현승 "추신수 선배처럼 ML 진출 최종 목표" [현장 인터뷰]

부산고 외야수 겸 투수 하현승(17)이 같은 학교 대선배 추신수(43)처럼 메이저리그(ML)에서 뛰는 걸 최종 목표로 했다.
최근 부산고에서 스타뉴스와 만난 하현승은 "추신수 선배님을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고 또 롤모델이다. 고등학교 때 제일 잘했던 선수가 추신수 선배님이라고 들었다. 나도 선배님처럼 성장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한 KBO 스카우트 A는 스타 뉴스와 통화에서 "하현승은 딱 고교 때 추신수 느낌이다. 피지컬이 더 좋은 추신수다. 신체 조건이 좋은데 유연성과 스피드도 워낙 좋다. 현시점에선 내년 신인드래프트 1번으로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날도 수도권 팀 포함 KBO 4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부산을 직접 찾아 하현승과 부산고 선수들을 지켜봤다. 현장에서 만난 또 다른 KBO 구단 스카우트 B는 "아무래도 당장의 드래프트가 중요하다 보니 3학년을 중점적으로 관찰한다. 하지만 하현승도 체크 대상이다. 신체조건이 남다르고 긍정적인 태도로 훈련에 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투수로서 더 집중할 생각이다. 외야수로 나서다가 위기 순간 그때그때 마운드에 오르는 방법이 예상된다. 하현승은 "투수와 타자 둘 다 재미있다. 타자는 안타 쳤을 때 제일 행복하다. 타율이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좋다. 투수는 위기 상황에 올라가 내가 막거나, 팀이 지고 있을 때 내가 올라가 버티다 역전승했을 때 짜릿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난해 타자로 풀타임을 뛰어봤고 투수로는 아직 재미를 못 봐서 투수로서 나 자신이 더 기대된다. 선발 투수가 하고 싶어서 좀 더 정확한 제구와 세트 포지션시 밸런스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가을 열릴 2027년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 중 하나로 불리는 그는 동시에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도 함께 받고 있다. 하현승은 이러한 관심에 자세를 낮추면서도 추신수를 보며 꿈꿔온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도 솔직하게 표현했다.
하현승은 "만약 KBO 리그에 가게 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뛰었던 류현진 선배님과 경기해보고 싶다. 메이저리그에 간 한국 선배님들 기사나 영상을 자주 챙겨보는데 류현진 선배님 영상을 보면 위기 상황에서도 멘탈과 제구력이 뛰어나셨다. 영상으로도 많은 걸 배운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KBO 드래프트는 내게 아직 먼 이야기고, 메이저리그는 내 최종 목표다. 내 진로는 감독님, 부모님과도 상의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올해 우리 학교 멤버가 괜찮다. 특히 좋은 3학년 형들이 정말 많다. 우리 학년도 힘내서 좋은 성적을 내, 형들이 프로에 많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 역시 언젠가 '대한민국 야구 선수'하면 하현승이란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지금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