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선 박준현이 최고" 올해 KBO 신인 전체 1순위 윤곽 나왔다... '2년 연속 1번 지명' 키움, 좌·우 균형 맞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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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고교야구 전국대회인 제79회 황금사자기 개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2026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의 윤곽이 드러났다. 북일고 우완 투수 박준현(18), 장충고 우완 투수 문서준(18), 경기항공고 우완 투수 양우진(18), 광주일고 유격수 겸 우완 투수 김성준(18)이 그들이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올해 하반기 예정된 2026 KBO 신인드래프트도 예년처럼 투수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현시점에서는 지난해보다 선수들의 성장세가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권 고등학교들이 겨울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고, 주목받던 몇몇 팀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첫 번째 전국대회인 신세계 이마트 배에서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그렇기에 올해 신인드래프트만큼은 최소 6월 열리는 청룡기까지 오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두드러지는 선수들은 있었다. 다수의 스카우트에게서 공통으로 나오는 이름은 북일고 우완 박준현이었다.
KBO 구단 스카우트 A는 최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시점에서는 박준현이 최고다. 구속도 많이 나오고(시속 154㎞ 이상) 고속 슬라이더와 커브가 압도적"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B, C 역시 신체조건과 현시점 완성도 측면에서 박준현을 전체 1순위 후보로 언급되는 데 이견을 내지 않았다.
경기항공고 양우진은 지난해 전주고 정우주(19·한화 이글스)처럼 겨우내 평가가 급상승한 우완 투수다. 키 190㎝, 체중 98㎏의 건장한 체격 조건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직구가 매력적으로, 빠른 딜리버리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3학년 성적은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46, 26이닝 31탈삼진, WHIP 0.88.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B는 "양우진은 이마트배에서 구속이 시속 150㎞ 이상 나왔고 마운드에서 상대와 어떻게 싸울지를 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평균 이상은 되고 지난해보다 발전한 게 보인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C 역시 "이마트배는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는데, 경기항공고 양우진이 그래도 눈에 띄었다.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점은 있지만, 구속도 그만하면 나쁘지 않고 괜찮았다"고 밝혔다.
KBO 스카우트 A는 "양우진은 이마트배 때 공이 워낙 좋았다. 제구도 많이 잡혔고 구위도 좋아졌다. 2학년 때까지 최상위권이 아니지만, 상위 라운드 지명은 예상되는 선수였는데 겨울이 지나고 힘도 많이 붙고 100개 넘게 던져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KBO 스카우트 A는 "지난해 끝난 시점에서 지명했다면 당연히 문서준이 1번이었다. 이닝 소화나 삼진 능력 면에서 문서준만한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다른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동안 잔 부상이 있었고 키킹 동작을 수정 중이라 밸런스 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 탓에 지난해 시속 152㎞까지 나온 구속이 이마트 배에서 148㎞까지 나왔다. 현재로서는 제 실력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B는 "문서준은 체격 조건이 워낙 독보적이다. 큰 키에 운동 신경도 괜찮고 딜리버리도 나쁘지 않다. 구속도 괜찮은 편인데 제구와 변화구 던지는 것이 기복이 좀 있다. 구단마다 어떻게 방향을 잡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김성준은 워낙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만약 최대 100만 달러 주면서까지 데려간다면 지금 3학년 중에서는 솔직히 김성준밖에 없다고 본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2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키움은 시속 156㎞ 우완 파이어볼러 정우주 대신 완성도 높은 좌완 정현우(19)를 선택해 마운드 재건을 꿈꿨다. 현시점에서는 우완 투수를 선택해 좌·우 균형을 맞출 확률이 높아보이는 가운데, 8월까지 어떤 다크호스들이 등장해 반전을 줄지 팬들의 관심이 서서히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