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은 뛰어난 중견수 수비와 빠른 발이 강점인 타자다. 홈에서 1루까지 4.05~4.10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학년을 거듭할수록 발전해 투수가 강세인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몇 안 되는 1라운드 지명 유력 야수로 꼽힌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18세 이하 아시아야구연맹(BFA) 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2학년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또 다른 KBO 스카우트 B는 "오재원은 타격이 장점이지만, 발도 빠르고 수비가 정말 좋다. 특히 공을 맞히는 능력이 타고났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