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장 관련 코멘트
부진의 원인은 자신감 하락이다. 실제로 타석에서 위압감이 전혀 없다. 어드레스 때부터 힘이 분산돼 있다는 인상을 줄 정도다. 레그킥 타이밍, 체중이동, 회전 등 타격에 필요한 모든 움직임이 견고하지 못하다.
이 감독은 “고토 코지 코치와 매일 훈련하고 있다. 훈련량이 많다기보다 문제점을 보완하고 타격감을 회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KBO리그에서 훈련량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다. 그만큼 열심히하는데도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본인이 제일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슬럼프는 겪는다. 한 번에 타격감이 사라지듯 한 번에 회복할 수도 있다”고 희망을 얘기했다.
장기침체 중이지만 1군 엔트리에서 무작정 제외하기도 어렵다. 상징성이 있는 선수이고, 어쨌든 두산에서는 가장 파괴력이 좋은 타자다. 이 감독은 “타석에 서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이 있는 선수다. 장타를 뽑아내지 못하더라도 볼넷을 얻어내는 등 출루로 힘을 보탤 수도 있다. 상대 배터리도 쉽게 승부하지 못하는 타자”라고 신뢰를 보냈다.
그는 “타선의 핵심이고, 팀을 책임지는 선수다. 해내야만 한다”며 “2군에 내리는 것보다 계속 경기를 뛰면서 감각을 회복하는 쪽이 개인과 팀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내가 믿고 결정한 사안이어서 아직까지 후회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봤던 홈런타자 출신이어서 혼란의 시간을 겪고 있는 김재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는 의미다.
심리나 기술적인 문제점을 선뜻 지적할 수도 없다. 지루한 2군 생활을 견디고 2016년부터 ‘두산의 4번타자’로 입지를 굳히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만들어낸 타격 이론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나는 훈련으로 슬럼프를 극복했다. 그러나 내가 했던 방법을 김재환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누구든 (1군에서 경력을 쌓은 선수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슬럼프를 탈출한다. 그때를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빗맞은 안타라도 하나 나와서 반등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삼진이나 범타로 물러난다면 후회없는 스윙이라도 하기를 바라는 이 감독의 마음이 6번타자 좌익수 선발출장으로 드러났다.
의지도 없는 와중에 넘장을 내릴 수는 없어 진짜 그냥 본인이 이겨낼 수 밖에 없고 그러라고 그 큰 돈 주면서 잡은 거니까 넘장도 힘들겠지만 빗맞은 안타 하나라도 쳐서 조금씩이라도 감 잡자 힘내 넘장 ʕ っ◞‸◟ς 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