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얘기가 많아서 가져왔어∧( o̴̶̷᷄ ᯅ o̴̶̷̥᷅ )∧
그러면서 “사실 롯데 말고는 다른 팀에서 뛴다는 생각은 딱히 안했다. 또 타지 생활을 하기도 싫었다”라며 속내를 말했다. 그동안 신본기의 아내와 자녀들은 부산에 계속 머물렀고 홀로 수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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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롯데에서는 시간이 금방금방 갔는데, KT에서는 시간이 더디게 흘러가더라”라며 “그래도 야구를 하는 것보다 야구를 밖에서 보는 시간이 많았다. 거기서도 많이 느끼고 배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고심의 시간이 이어졌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유니폼 입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일 뿐. 그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아이들이 야구하는 것을 거의 못보다시피 했다. 아내와 많이 의논하고 부모님과도 상의를 많이 했다. 그래도 혼자서 생각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롯데에서 자고 나랐고, 또 방출된 뒤에도 롯데 복귀를 꿈꿨다. KT에서 은퇴를 하지만 롯데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신본기다. 13년 프로 생활을 되돌아 본 신본기는 “5~6살 때 사직야구장 처음 가서 야구를 좋아하게 됐고 또 롯데 유니폼을 입는 순간이 행복했다. 그리고 2017년 후반기에 롯데가 잘해서 가을야구를 했을 때도 기억에 남는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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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에 머물 생각은 없을까. 그는 “사실 프런트 일도 너무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롯데에 있을 때는 프런트에 모르는 직원들이 없을 정도로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다. 짬짬이 프런트들이 하는 일들을 어깨 너머로 보곤 했다. 하지만 2~3년 정도 보니까 쉽지 않은 것 같더라. 내 생각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어 보이더라. 막상 하면 또 잘할 자신은 있는데 저랑 잘 안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에서 KT로 트레이드 됐을 때 눈물을 훔친 프런트들도 꽤 있을 정도로 신본기는 구단 프런트들과도 각별했다.
지도자에 대해서도 “선수 인생에 영향을 너무 많이 끼치는 게 코치다. 그렇게까지 책임감 있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만약에 하게 되면 공부도 정말 많이 하고 해야할 것 같다. 아직까지는 제 능력이 안될 것 같다”라고 했다.
우리 전담기자랑 한 인터뷰라서 그런지 우리 얘기가 많다.・゚゚・(ꩀ Θ 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