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유강남도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복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유강남 없이 치른 14경기에서 정보근과 손성빈은 7경기 씩 번갈아가면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경기 후반에도 대수비 등으로 투입이 되면서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다. 정보근은 13경기 타율 4할6푼2리(26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 OPS 1.22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수비형 포수 이미지가 강했던 정보근에게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되고 있다. 유강남이 빠진 뒤 팀 내 타율과 OPS 1위다. 숨겨진 타격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손성빈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10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5타점 OPS .875로 괜찮은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정보근에 가려져 있을 뿐 상무에서 전역한 첫 시즌에 1군에서 경험을 다시 쌓으면서 1군에 연착륙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무리 없이 경기를 풀어가면서 팀을 지탱했다. 유강남이 빠지고 팀은 6승8패를 기록 중인데, 그래도 지난주 키움과 KIA를 만나서 4승2패,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정보근과 손성빈이 대반란을 일으키면서 팀을 지탱하자 유강남과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강남은 지난 12일 서산 한화전부터 2군 재활 경기에 출장했다. 12일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5회까지 수비를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튿날 13일 경기에서는 7회초 2사 1루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9이닝 수비까지 모두 소화했다.
경기를 소화하고 있지만 유강남이 최대한 건강하게 복귀하고 남은 시즌을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 내복사근 부상 전에도 무릎이 썩 좋은 상태가 아니었기에 이를 완벽하게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야구 진출권에 도달하기 위해 한시가 급하기에 주전 안방마님의 존재가 절실하다. 하지만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그렇기에 정보근과 손성빈의 활약이 반갑다. 유강남을 조급하게 부르지 않고 여유있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배경을 만들었다. 그리고 유강남도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복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주전포수도 경쟁이지 이이 ∧( ◔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