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 출장→3안타 맹타’ 21세 포수 “얼떨떨해요. 상상도 못했는데…주자로 나가서 팬들 응원에 소름 돋았어요”
경기 후 이주헌은 소감을 묻자 “아직 느낄 새도 없이 그냥 얼떨떨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선발 출장을 알았을 때 어땠는지 묻자 이주헌은 “어제 밤에 (오늘) 선발 출장한다고 얘기 들었다. 밤에 가슴이 뛰고 많이 떨려서 잠을 잘 못 잤다”고 말했다.
전날(25일) 1군에 처음으로 콜업돼 9회 교체 출장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주헌은 “어제 출장할 때 제일 많이 떨렸다. 오늘 1회 때도 떨렸는데, 어제 첫 경기라 많이 떨었다. 어제 타석에 들어서지 못해 좀 아쉬웠다”고 말했다.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을 때 느낌을 묻자, 이주헌은 “뛰면서 좋기는 했는데, 엄청 신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데뷔전에서 3안타를 쳤다. 이주헌은 “3안타를 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지금 감 좋을 때 감독님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춰 잘 리드했다. 이주헌은 “경기 전에 에르난데스와 얘기를 많이 나눴고, 공격적으로 가겠다고 했다. 에르난데스가 나를 믿고 와준 부분도 있고, 에르난데스가 싫다고 하면 (사인을) 바꿔주고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구장은 25일에는 매진이었고, 이날은 2만 1593명이 입장했다. 이주헌은 “타석이나 수비 나갔을 때는 잘 안 느껴졌는데, 주자로 나가서 응원을 들으니까 그때 소름이 쫙 올라왔다”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