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현은 "구속도 안 나오고 하니까, 아예 구속 자체를 안 봤다"며 "그냥 타자 상대하는 데만 신경 쓰자고 편하게 던지려고 한 게 좋은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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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속이 143∼146㎞ 정도 나왔는데도 타자들에게 안 밀린다는 느낌이었다"며 "슬라이더로 잘 유인했던 것 같다"고 영리한 투구 내용을 밝혔다.
오랜만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아닌 '인간 심판'을 경험한 것에 대해서도 "딱히 차이를 못 느꼈다"며 "신경 안 쓰고 던져야 더 잘 던져지는 것 같다"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박영현은 "내가 잘 던졌다고 생각은 못 한다. 그래도 타자가 못 쳤으니까 잘 던진 것이고, 1년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 기분은 좋다"고 겸손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