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무서운 일을 겪었는데...
2023 08-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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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끝나고 고척에서 버스 타고 가는 중이었는데
어떤 이상한 남자가 어린 키움팬 두명한테 갑자기 자기 따라 버스 내리라고 죽고 싶지 않으면 따라 내리라고 협박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버스 내리는 척 하면서 앞으로 가서 기사한테 말했는데 기사가 제대로 못 들어서 나한테 되물었거든? 근데 묻는 와중에 그 이상한 아저씨가 날 발견하고 누가 기사한테 말하고 있냐고 날 쳐다보더라고...
너무 무서워서 생각이란 걸 하나도 하지도 못하고 기사한테 앞문 열어달라하고 뛰어서 도망쳤어...
내가 어른인데 제대로 대처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도 들고... 그러다 여기가 커뮤니티니까 그래도 그 친구들이 볼 가능성이 1%라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정말 고민하다가 글 썼어
버스 뛰쳐나오기 전까지 아무도 그 상황에 개입하지 않았는데... 그 후에 아무 문제 없이 집엔 잘 갔는지... 마음이 너무 안 좋고 그러네... 내가 어떻게 대처했어야 했을까 진짜 바보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