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투수 넘친다, 드래프트 1순위는?

올해 드래프트 1순위가 유력한 정우주(전주고)는 20명에 달하는 150km/h대 투수 중에서도 최고의 파이어볼러로 통한다.
"어떻게 된 게 올라오는 투수마다 하나같이 150㎞/h 이상 빠른 볼을 던지네요."
제2회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이 열린 지난 6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만난 한 선수 학부모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 등판한 고교 투수 중에선 150㎞/h를 못 던지는 투수가 오히려 150㎞/h를 던지는 투수보다 드물었다. 프로야구 경기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150대 숫자가 매 이닝 전광판을 수놓았고, 그때마다 관중석에선 큰 탄성이 터져나왔다.
강속구 퍼레이드는 선발투수 정현우(덕수고)부터 시작됐다. 올해 초만 해도 "최고 150㎞/h를 던져보고 싶다"고 소원했던 이 좌완투수는 스피드건에 수시로 '150'이란 숫자를 찍었다. 2회에 올라온 고교 최대어 정우주(전주고) 역시 156㎞/h를 네 차례나 기록하면서 개인 최고구속 기록을 새로 썼다. 3회 등판한 좌완 박정훈(비봉고) 역시 154㎞/h를 던졌고, 4회를 맡은 김태형(덕수고)도 최고 153㎞/h를 기록했다. 8회 등판한 박세현(배명고)이 151㎞/h, 9회에 나온 양수호(공주고)와 김영우(서울고)가 각각 152㎞/h와 154㎞/h를 던져 감탄을 자아냈다. 김영우의 공 가운데 일부는 전광판에 156㎞/h로 표시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등판한 고교 투수 10명 가운데 7명이 150㎞/h 이상을 던졌다. 현장에서 만난 수도권 A구단 스카우트는 "오늘은 140㎞/h대에 그쳤지만 배찬승(대구고)도 원래는 150㎞/h를 던지는 투수"라며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한 투수 중에도 150㎞/h 이상 던지는 투수가 여럿 있다"고 말했다. 지방 B구단 스카우트는 "지난해엔 150대 투수가 10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벌써 공식경기에서만 15명이 던졌다"며 "연습경기 등에서 측정한 '비공식' 기록까지 합하면 20명이 훨씬 넘는다"고 전했다.
전체 1순위 다툼은 정우주와 정현우
오래전 김응용 감독이 해태를 맡았던 시절 '볼 빠르다고 다 투수가 아니여~'라고 일갈했던 것처럼 스피드가 투수의 모든 것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150㎞/h 이상 빠른 볼을 던지는 재능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한 지도자는 "130㎞/h대 투수가 훈련을 통해 140㎞/h대를 던지는 건 가능할지 몰라도 150㎞/h대를 던지는 건 전혀 다른 영역이다. '150'이란 숫자를 스피드건에 표시하는 건 특별하고 축복받은 재능"이라고 말했다. B구단 스카우트는 "타자들의 힘과 타격기술이 발달한 현대야구에선 투수의 스피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야구가 세계적인 스피드 혁명에서 뒤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 않았나. 150㎞/h대를 던지는 투수가 많아진 건 긍정적인 현상이다. 그만큼 올해 드래프트에 재능 있는 투수 자원이 많이 나왔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53/0000045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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